드라마 철인왕후 역사왜곡논란, 줄거리, 몇부작, 결말해석 드라마추천!

 

 

 

드라마 철인왕후, 역사왜곡?

tvN드라마 <철인왕후>는 중국 웹드라마 <태자비승직기>를 원작으로 한 리메이크작품입니다. 태자비승직기는 현대 여성 장봉봉이 타임슬립을 통해 청나라 시대로 넘어가 철종의 비가 된다는 내용이에요. 하지만 극중 인물과 배경 등 설정이 한국 정서와는 맞지 않아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특히 조선왕조실록을 ‘지라시’라고 표현하거나 실존인물인 신정왕후 조씨(조대비)를 무당으로 묘사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중전 김소용(신혜선)이 왕후가 되기 위해 남성들을 제거한다는 점 역시 문제가 됐습니다. 결국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청원글이 올라오기도 했는데요. 해당 글에서는 “조선왕조실록, 종묘제례악 등 우리의 문화유산을 희화화하며 왜곡했다”며 “tvN 방영 예정인 드라마의 제작지원 및 협찬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대사 중 일부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이날 소용은 자신에게 호감을 보이는 김병인(나인우)에게 “궁 안엔 모두가 비밀이 있다. 너도 조심해라. 너의 본모습을 절대 들켜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너한테 청혼하려던 내가 얼마나 멍청했는지 이제야 알겠다. 네가 말한 건 다 거짓이었다. 넌 날 이용하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순진했다. 널 믿은 대가다. 이제라도 진실을 알게 돼 다행이다”라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남자 주인공 캐릭터를 성적 대상화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연출자인 윤성식 PD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역사 속 인물과 사건을 차용했지만 창작에 의한 허구임을 밝혔다”면서 “‘퓨전 사극 코미디’ 장르이기에 상상력을 가미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윤 PD는 “소용과 병인의 감정 변화에 집중해서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모든 걸 가진 완벽한 남자가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서 갖게 되는 질투심, 열등감 같은 것들이 극적 재미 요소이기 때문에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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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철인왕후는 불의의 사고로 대한민국 대표 허세남 영혼이 깃들어 '저 세상 텐션'을 갖게 된 중전 김소용과 두 얼굴의 임금 철종 사이에서 벌어지는 영혼가출 스캔들입니다. 줄거리는 대략 이렇습니다.
중전 김소용(신혜선)은 엄격한 규율 속에 살아가는 조선시대 중전이지만 현대 문물에 관심이 많은 인물이에요. 하지만 그녀에게는 비밀이 있었으니..바로 남자라는 점이죠. 낮에는 여자지만 밤에는 남자인채로 살아가는데요. 그러던 어느날 자신에게 칼을 겨누는 자객들을 피해 도망치던 중 우물에 빠져 정신을 잃게됩니다. 그리고 눈을 떠보니 왠걸?? 내가 살던 시대와는 전혀 다른 시대로 타임슬립하게 됩니다. 그곳에서는 왕이었던 철종(김정현)이 있고 심지어 나이는 동갑이네요? 게다가 둘다 같은 성별이라니 이게 무슨 일인가 싶지만 일단 살고봐야겠죠? 그렇게 하루하루 적응하며 지내는데 알고보니 이곳은 장봉환이라는 사람이 현대로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곳이었어요. 과연 어떻게 될까요?

 

 

 

 

몇부작

철인왕후는 총 20부작으로2020.12.12. ~ 2021.02.14 방영한 tvN드라마입니다.

 

 

 

 

결말

철인왕후 결말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해피엔딩이다.

 철종과 김소용은 서로 사랑하게 되고, 둘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봉환) 또한 건강하게 자라난다. 그리고 봉환은 조선시대 중전이었던 시절 자신의 아버지였던 왕 영평군처럼 어진화사로서 궁궐에 들어오게 된다. 하지만 마지막 장면에서 궁 밖으로 나온 소용은 현대시대로 타임슬립 하게 되는데, 이때 중전이 된 후궁 조화진 앞에 서게 된다. 이후 화진은 현대로 넘어온 소용을 보고 깜짝 놀라게 되며 끝나게 된다.

 

두 번째는 새드엔딩이다. 

 위 내용과는 다르게 모든 인물들이 죽게된다. 먼저 순원왕후는 죽지는 않지만 식물인간 상태로 남게되고, 김좌근은 유배를 가게 된다. 김병인은 스스로 목숨을 끊게되며, 홍연이는 자살한다. 최상궁은 자결하며, 장봉환은 결국 다시 원래 시대로 돌아가게 된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번 철인왕후 결말은 해피엔딩이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역사 속에서도 실제로는 이루어지지 않았던 일이기 때문이다. 물론 현실성은 떨어지지만 나는 오히려 이렇게 모두가 죽고 끝나는 엔딩이 더욱 여운이 남고 좋았다. 특히나 처음 부분에서 나왔던 '중전마마께서 깨어나셨습니다'라는 대사가 복선이었다는 점이 소름돋았다. 비록 가상의 세계였지만 우리나라의 역사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기에 이러한 결말을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